“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것이 쓸만한 것인지, 과연 어디까지 어떻게 쓸만한 것인지”에 대해서 나 역시, 여전히, 고민이 많다. 관련 엔지니어로써, 그리고 사용자로써도 그렇다.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가용성, SLA의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자료의 안전과 보안의 관점이다.
다음 글은 SLA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실질적 유효성에 대한 어떤 의견이다. 대체로 동의한다. 단, 조건은 이것이 “클라우드 컴퓨팅” 자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결국, 서비스 제공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시스템에서 하드웨어의 안정성을 가정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이는 시스템 설계자가 개별 하드웨어 부품의 장애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에 반영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템 안정성에서 하드웨어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그레이와 로이터가 주장은 규모 측면에서 재평가해야만 한다.> 요약하자면, 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적절한 SLA를 제공한다는 비난에 대해 회의적이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의 관점에서 보면, 기존의 가용성 평가 기준이 부적합하다는 것은 분명해진다. 결국 이제 SLA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이다.
개념적으로 봤을 때, 클라우드 컴퓨팅은 IaaS, PaaS, SaaS를 막론하고 각각의 영역에서 사용자가 “기반 환경에 대한 염려”를 서비스 공급자에게 떠넘기고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분야,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